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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 활용의 꽃 Alfred
    Mac의 온도 2022. 7. 30. 19:06

     

    오늘은 맥을 오랫동안 써온 유저들이라면 이미 사용하고 있거나 그 이름쯤은 몇번 들어봤을 알프레드라는 앱에 대하여 소개해볼까 한다.

     

    알프레드는 맥의 기본 검색도구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와 흡사하지만 편의성과 개인화를 보완한 일종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만큼 다양한 기능과 강력한 워크플로우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게 그렇듯 단점이 없을 수 없고 나는 단점을 이야기할 때는 가감 없이 휘갈기는 사람이다. 너나 잘해

     

     


     

    # 장점

     

    태생적으로 편리함,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맥을 사용해봄과 동시에 많은 앱을 설치해 사용해보았고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그 많은 서비스들의 영구 라이선스를 지르기에 이르러서(...)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알프레드만은 예외였다.

     

    알프레드의 대표적 기능 '검색'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포트라이트의 기본적인 탐색 기능은 물론 설정하기에 따라서 각종 검색엔진의 자동완성까지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앱을 설치하자니 찝찝하고, 설치를 안 하자니 필요한 기능이 있어 쩔쩔매고 있는힘들게 산다 나와 비슷한 모든 결벽증 환자들이 좋아할 만한 앱이 바로 이 알프레드라고 할 수 있는데 기본적인 사칙연산, 클립보드 내역, 사전, 스니펫(ex: ㅈㅅ -> 경기도 부천시 OOO OOO) 기능 등을 내장하고 있어 다른 잡다한 앱들을 여러 가지 설치할 필요가 없다.

     

    왼쪽부터 워크플로우 화면, Alfred Forum, Packal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빛을 발하는 건 워크플로우 기능인데 가장 왼쪽에 워크플로우 화면을 보면 뭔가 어려워 보여서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지만 대부분은 저걸 직접 만 질 일이 없고 오른쪽에 보이는 Alfred Forum, Packal에 들어가 보면 우리를 구원해줄 구원자들이 이미 그득그득해서 만들어져 있는 수많은 워크플로우들을 감사인사 올리고 그냥 공짜로 받아오면 된다.

     

    물론 개인에 입맛이 모두 다르고 개개인의 사용 환경에 맞춰 바꾸려면 당연히 심화 과정이 필요하고 심화 과정을 진행하려면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쓰려는 의지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약간많이 필요하다.

     

    혹시 글을 읽는 사람들 중 워크플로우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거나 필요한 워크플로우가 있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경우 댓글에 남겨주면 최대한천천히 구해보도록 하겠다.

     

     

    # 단점

     

    Mega Supporter 기준 현재 환율로 77,420원

     

    비싸다

    그냥 비싸다

    더럽게 비싸다.

     

    가격은 물건이 됐건 음식이 됐건 매력을 떨어뜨리고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강력한 요소인데 하물며 손에 잡히지 않는 소프트웨어 같은 경우는 아무리 평생 업데이트가 포함된 가격이라 치더라도 손 떨리는 가격이라는 건 변하지 않으므로 알프레드를 이용해볼 의사가 있는 유저들은 반드시 무료 버전을 먼저 이용해 본 후 자주 사용할 의사가 있다면 그때 질러도 늦지 않는다.

     

    다른 문제는 바로 워크플로우인데 이건 사실 알프레드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다.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 커뮤니티에 올리고 공유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만큼 자유로운 워크플로우 시스템이지만 반대로 개인이 만드는 만큼 워크플로우 기능의 완성도가 떨어지고(물론 개발자급 유저도 있다) 신뢰도 확보가 되지 않아서 OS 업데이트 한 번에 갑자기 잘되던 워크플로우가 실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죽어버린 워크플로우가 내가 자주 사용하던 것일 경우에는 혈압상승급발진과 발암 및 키보드 파괴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 여기서 조금이나마 인내심을 가지고 알프레드 포럼이나 구글링을 통해 찾아보면 90프로 이상은 해결이 가능하지만 거금을 주고 구매한 앱이 이러한 의지를 강요한다는 것이 사실 우리의 정서로는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유념해야 할 것은 자신이 평소 삶에 꼭 필요한 일이 아닌 일중 복잡한 게 있으면 그냥 때려치우고 마는 성향인지 조금이라도 해결을 해보려는 성향인지를 잘 파악하고 그냥 때려치우는 성향이라면 이것도 때려치우는 게 빠르다. 사실 그게 나다

     

    # 결론

    장점과 단점이 모두 명확한 앱이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작게나마 클리앙에서 워크플로우의 제작과 공유, 피드백이 이루어질 만큼 완성도가 높은 앱이라는 건 확실한듯싶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 사용성에 대한 호불호가 분명한 서비스이므로 맥 유저 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무료 버전을 먼저 이용해 보고 서비스에 적응해 본 뒤에 나와 맞다라는 느낌이 명확하다면 그때 결제를 하는 것이 베스트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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